소소하다

[다이소] 마쉬멜로우 아니고 마시멜로

숲속 눈속의 고라니 2020. 11.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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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마시멜로로 읽는게 맞습니다

다이소는 좋다.

물건이 많고 다양하다.

 

가끔씩 가보면 신기한 물건들도 있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

 

또한 회원에 한해서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꼭 무언가를 사기 위해서 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나,

구경하려는 마음에 들르기도 하는 거 같다.

 

다이소에서는 대부분 2층 이상의 건물들이 많은데

품목별로 층과 구역이 나뉘어있으며 과자, 사탕, 음료 등 식품들도 팔고 있다.

 

보통 시중에서 팔고 있는 가격보다는 저렴해서 더 자주 이용한다.

그중에서 마시멜로를 자주 사 먹는 편인데 마시멜로를 처음에 알게 된 것은,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이었다.


그 책에서는 《마시멜로 실험》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눈앞에 마시멜로를 두고 제한시간을 참으면 마시멜로를 2개 주고

참지 못하고 먹어버리면 그만인 말 그대로 아이들의 참을성을 보는 실험이었다.

 

그리고 10년 뒤에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았던 아이들은

친구관계, 학업, 감정 절제 등에서 더 우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내용이었다.


그 책을 읽고는 마시멜로 실험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책에서 나온 마시멜로라는 게 더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던 것 같다.

현재 제일 많이 사먹는거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마시멜로라는 것을 먹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맛과는 달랐다.

초콜릿처럼 엄청 달콤한 것도 아니고 사탕처럼 과일향이 나지도 않았으니까.

 

책에서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시멜로라는 것을 알았는데,

캠핑을 갔을 때 나뭇가지에 마시멜로를 꽂아서 불에 구워 먹는 장면이었다.

봉지에 깨알 같은 불에 구워 먹으라는 그림ㅎㅎ

먹는 방법이 신기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었다.

내가 원래 알고 있는 모양

또한 흰색깔에 원기둥 모양만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모양과 색소들이 들어간 마시멜로도 있었다.

마시멜로 종류는 다양하다

초콜릿보다는 덜 달고 사탕처럼 향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쫀득하고 말랑거리고 달달한 맛 때문에 계속 먹게 됐던 것 같다.

 

보관을 할 때도 딱딱하게 굳지 않아서 먹을 때마다 언제난 말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말랑하고 부드럽다

하나 신기했던 것은 마시멜로에는 전분가루 같은 하얀 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것.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하얀가루가 뿌려져 있다

덕분에 먹을 때 손에 달라붙지도 않고 잘 녹지도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먹을 때마다 그 특유의 하얀 가루가 입에 좀 묻는 정도?

그나저나 머쉬멜로우라고 적혀있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마쉬멜로우, 머쉬멜로, 마시멜로, 머쉬 맬로, 마시멜로 등 혼용해서 표기하는데...

여기도...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마시멜로라는 표현이 맞다고 한다.

언젠가는 알맞은 외래어 표기법을 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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