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다

반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숲속 눈속의 고라니 2020. 11.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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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거슬러 초등학교 때였다.

이모부가 TV를 보고 있으니까 같이 앉아서 따라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 나는 ≪파리의 연인≫ 노래와, 대사, 장면들이 나오길래

유명한 드라마를 따라한 코미디 드리마라고 생각했다.

패러디라는 개념을 알게 된 것은 그 뒤의 이야기.

 

 문득 그 드라마가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나는 일상 적으로 하는 드라마인 줄 착각했는데 알고 보니

SBS 예능 프로그램의 콩트 드라마였다.

 

유명한 영화, 드라마, 소설을 패러디하고

반전, 복선 등은 소설, 만화, 영화 등에서 따왔다고 한다.

 

유재석과 정준하가 나오고 예쁜 여자가 여주인공을 맡았는데,

그게 소유진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드라마를 다시 보게 되었을 때.

 

 이드라마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유재석이 뽀뽀하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유명한 대사인

"이 남자 내 남자라고 왜 말을 못 해"

하면서 뽀뽀하는 장면이 있었다.

 

유재석과 소유진이 뽀뽀를 하고 정준하가 그걸 놀라면서 쳐다보던 장면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며 필자에게는 충격이었다.

 

그 장면은 지금도 내 뇌리에 남아있다.

심지어 화면도 막 빙글 뱅글??? 돌았던 것 같다.

결말은 기억 안 나고 그 부분만 기억에 남는다.

 

충격받았던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유재석이 뽀뽀를 했다.
  2.  유재석과 뽀뽀를 했다.

그리 생각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초등학생 나이였던 기준)


첫째

입을 맞추는 연기는 배우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개그맨인 유재석이 입맞춤을 했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둘째

배우와 개그맨은 사는 세계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개그맨과 여자배우가 입맞춤 장면이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랐던 것 같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정준하, 소유진, 유재석의 풋풋하고 젊은 시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름 중간중간 재미도 있다.

 

20분 내지의 짧은 영상이므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예능은 또 안 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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