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초등학교 때였다. 이모부가 TV를 보고 있으니까 같이 앉아서 따라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 나는 ≪파리의 연인≫ 노래와, 대사, 장면들이 나오길래 유명한 드라마를 따라한 코미디 드리마라고 생각했다. 패러디라는 개념을 알게 된 것은 그 뒤의 이야기. 문득 그 드라마가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나는 일상 적으로 하는 드라마인 줄 착각했는데 알고 보니 SBS 예능 프로그램의 콩트 드라마였다. 유명한 영화, 드라마, 소설을 패러디하고 반전, 복선 등은 소설, 만화, 영화 등에서 따왔다고 한다. 유재석과 정준하가 나오고 예쁜 여자가 여주인공을 맡았는데, 그게 소유진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드라마를 다시 보게 되었을 때. 이드라마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유재석이 뽀뽀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