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돈내산 후기
식사야 간단하게 한 끼 때우면 되고 어려우면 복습하면 되지만
졸음이 몰려올 때는 내가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그래서 졸음을 달아내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던 중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다.
태국의 브랜드 페퍼민트 필드 회사의 오렌지 인헤일러 야돔이다.
아는 사람들은 알음알음 아는 모양 있다.
구매내역과 리뷰가 제법 쌓여 있었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다양한 제품들이 많은 것 같다.
야돔은 2개를 주문했고 약 5200원 정도를 지불했다.
1개당 2600원인 셈이다.
가격을 봤을 때 저렴하지 않지만 용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기본 야돔은 멘톨이 들어간 민트향 인헤일러이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제품이다.
필자는 기본에서 오렌지 에센스가 추가된 오렌지 인헤일러 야돔을 선택했다.
페퍼민트 필드 오렌지 인헤일러 야돔이다.
정식명칭은 페퍼민트 필트 인헤일러 오렌지 오일 에센스인 듯하다. 이름 길어
용기에 오렌지 그림이 있어서인지 보기만 해도 상쾌한 느낌이 든다.
멘톨, 페퍼민트, 오일, 장뇌 등등 다양한 성분들 잔뜩 들어가 있다.
잠 깨는 데는 무리는 없을 듯하다.
야돔의 상품 설명과 용도를 보면
수험생이나 운전자 혹은
기분 전환용이나 주변의 냄새로 힘들 때 사용한다고 적혀있다.
이용자들의 목적이 스트레스와 피로감 개선인걸 보면
정서적인 면에서 안정감을 준다는 아로마 테라피 개념의 용도로 판매하는 듯하다.
제조사에서는 공식적으로 의약품은 아니라고 밝히는 것을 보니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도 작용되는 모양이다.
상품 사진을 봤을 때 크기가 작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립스틱 정도의 크기였다.
립글로스를 가지고 비교해 보니 야돔의 크기가 더 작았다.
덕분에 휴대하기 용이했다.
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야돔의 사용방법은 두 가지다.
흡입구를 통해서 향을 흡입하거나 천이나 손수건에 오일 농축액을 찍어서 사용한다.
복용은 금물이며 몸에 이상이 있을 시 사용을 중단하라고 한다.
야돔은 상단부와 하단부가 분리가 가능한데,
위쪽상단과 아래쪽하단은 사용방식이 아예 다르기 때문이다.
위쪽 부분은 흡입구를 통해서 향기를 맡는 용도이고
아랫부분은 밑의 구멍을 통해서 오일 농축액을 바르는 방식이다.
내용물의 형태도 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위쪽은 향초 같은 고체의 형태로 만들어졌고 아래쪽은 오일 에센스가 담겨있다.
사용방식이 다르므로 아예 다른 형태로 구현해 놓은 것 같다.
상단 부분의 위쪽은 고체오일이 들어있고
흡입구를 통해서 향을 들이마시면 상쾌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흡입구에서 상쾌한 오렌지향이 나면서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양쪽의 코로 냄새를 맡는 것보다는
손으로 한쪽코를 막고 각각 향기를 흡입하는 게 향이 더 진해서 좋았다.
하단부의 아래쪽은 오렌지 에센스가 담겨 있고 구멍이 뚫려있어서 오일을 흘릴 수 있다.
그래서 천이나 손수건 혹은 손목 등에 오일을 떨어뜨려주면 된다.
천을 이용하기보다는 주로 손목에 향수처럼 발라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쾌한 오렌지 향기가 주변에 퍼지면서 잠을 달아나게 해 준다.
두 가지 방법을 각각 사용해 본 결과 오일 에센스의 사용빈도가 더 높았다.
편리성과 효과성에서 차이가 났다.
향기가 더 멀리 퍼지면서 오래도록 남아있기에 유리하지 싶다.
야돔의 한 가지 단점은 오래 사용하게 되면 강한 향기 때문에 눈이 아프다.
적당히 사용하도록 하자.
아로마 테라피로 홍보하는 개념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은데
보통은 잠을 쫓거나 막힌 코를 뚫는 용도로 사용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애초에 정신과 육체의 피로 해소와 휴식을 위해서 잠을 자는 것인데,
그것을 없앤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기는 하다.
누가 뭐래도 최고의 방법은 숙면을 취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니라면 낮잠의 형태로라도 잠을 청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수면이란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니까 말이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임시방편으로서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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